경인식약청, 달라진 센터 운영 가이드라인 설명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 향상방안 등 공유

경인지역 31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과 실무자, 시ㆍ도 관계자들이 더 나은 어린이 급식 운영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31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센터장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진석)은 지난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관내 31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및 직원, 어린이 급식관리 담당 시ㆍ도 공무원을 초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간담회’를 열었다.

김진석 경인지방식약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센터의 업무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영양관리와 위생 교육 등 어린이 급식 관리에 애쓰는 센터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인식약청은 경인지역 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규모 등 운영 현황 설명과 함께 △센터 직원 탄력적 운용 △부센터장 직책 신설 △센터 위탁계약 기간 5년으로 연장 △센터 사업을 실정에 맞게 ‘핵심’과 ‘선택’ 등으로 구분 추진 등 어린이 급식정책 중 달라진 부분을 소개했다. 또 올해 등록급식소를 대상으로 한 지도점검ㆍ운영평가 계획도 안내했다.

이어진 센터 운영 우수사례 발표는 성남시와 화성시센터가 맡았다.

성남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이윤나 센터장(신구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은 ‘식품알레르기 교육’에 대한 사례를 발표, 공유했다.

유인나 성남시어린이급식센터장(왼쪽)과 임경숙 화성시어린이급식센터장의 우수 운영사례 발표.
성남센터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어린이 시설의 식품알레르기 체계 정립 지원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식품알레르기의 올바른 이해 △어린이시설에서의 관리매뉴얼 △식품알레르기 관리도구 키트 등으로 구성된 자료는 어린이시설 방문에 유익하게 활용돼 큰 호응을 받은 사례.

화성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임경숙 센터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어린이 식단 품평회-쑥쑥이의 식단차리기’ 사례를 발표했다.

어린이 식단 품평회는 지난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교육 방법. 임 센터장은 어린이의 영양적인 급식을 위해 제공된 식단이 어린이급식소에서 그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어린이 식단을 관찰하고, 어린이용 음식의 맛과, 적정한 크기, 배식량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함을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
각 센터에서는,
“폐원하는 어린이집들이 잇따르고 있어 어린이급식소 등록 목표치가 지역상황에 맞게 조정됐으면 좋겠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영양교사들이 잘 관리하고 있어 어린이급식센터의 관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부의 공공급식정책 추진으로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이 이뤄질 노인급식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이 잘 갖춰져 지역 센터에 보급되길 희망한다.”
“최저임금 상승, 재계약 등을 감안한 센터 직원들의 고용문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등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김형준 식품안전관리과장은 이와 관련 “본부(식약처)와 협의해 여러분들의 의견이 조기에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그 결과들을 즉각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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