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성분, 오메가3>녹차>꿀>커피>유산균 순 꼽아

미국 소비자의 65%는 식음료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적 이익(functional benefits)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성분으로 인식되는 5가지 성분은 오메가3, 녹차, 꿀, 커피, 유산균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로스앤젤레스지사가 전했다.

푸드 다이브(Food Dive)에 따르면 바야흐로 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르면서 모양, 맛, 식감과 냄새로만 선택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요소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획득하고 판매량 증가를 위해서는 식품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결국 ‘기능성 식품’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능성 식품 시장규모 매년 확대

시온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은 6억 4,90만달러 규모로 2025년에는 6.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연 평균 8% 가량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 식품 인기의 이유는 정보 습득이 수월해지고, 정보 확산이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소비자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인데, 온라인 또는 SNS를 통해서 식품 재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수퍼푸드’ 열풍이 일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 예로, 2016년 ‘강황’(Tumeric)이 수퍼푸드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미국에 출시되는 상당수의 식품에는 강황을 첨가한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다. 때문에 구글 트렌드의 온라인 검색에 강황이 급격히 증가하며 ‘떠오르는 샛별’로 불리기도 했다. 닐슨의 통계에 따르면 강황을 함유한 제품의 매출은 2016년 이후 3년간 무려 179%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건강 효능이 알려진 식재료의 활용도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면역력과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진 생강은 전국 식당 메뉴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71%의 식당에서 지난해부터 콤부차를 메뉴에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소화 및 혈당관리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apple cider vinegar 는 86%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바, 쉐이크, 요거트, 파우더 등이 기능성을 소구하는 식재료 활용이 가장 높은 제품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능성 식품에 대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기능성식품이 보편화되면서 색다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기능성에 기능성을 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민텔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장 ‘핫한’ 기능성 식재료로 꼽히는 것은 단연 유산균으로, 커피는 물론 아이스크림, 스낵 등 식품업계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