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일 전주시내에 위치한 우리밀 제과ㆍ제빵 체험장에서 '우리 밀 케이크 만들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여 소비를 확대하고 우리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것.

이날 제빵ㆍ제과 기능장을 꿈꾸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우리 밀로 만든 케이크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하는 방식으로 요리실력을 겨뤘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산업 발전을 위해 용도에 맞는 고품질의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번 대회에 사용한 '고소'밀은 2010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아 과자류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고소'밀은 천안, 전주, 익산, 광주의 밀 재배단지 250ha 면적에서 연간 100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고소'밀은 천안의 호두과자, 전주의 수제초코파이와 천주교의 밀전병 원료로도 사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밀 소비량은 연간 200만 톤에 달하나 우리 밀 생산량은 3만 톤 정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 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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