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양(교)사와의 협업통해 직접 요리ㆍ제공”
원하는 초ㆍ중학교 4곳 선정…학생들과 함께 식사

서울시는 오는 6월~11월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을 운영키로 하고, 여기에 참여할 초ㆍ중학교 4곳을 7일(화)부터 신청접수 받는다.

봉원중학교를 찾은 샘 킴이 요리하는 모습.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은 서울시 관내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2018년에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학교현장에 자연주의 조리법을 알리고 적용함으로써 급식식단을 보다 다양화하고 학교급식을 한단계 더 성장시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에 선정되면, 오는 6월~11월 중 인기 요리사 샘 킴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점심 급식을 친환경 재료의 색다른 식단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당일 제공되는 급식식단은 2017년 서울시와 샘 킴이 함께 출간한 <자연을 담은 학교급식 레시피Ⅳ-셰프 샘 킴의 자연주의 레시피>에 따르며 이들 식단 중에서 학교와 협의해 선택하도록 한다.

식단이 정해지면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방법까지 샘 킴과 영양(교)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선정은 ①친환경 식재료의 사용비율 ②바른 식생활교육의 정도 ③서울시 친환경급식 사업의 참여 실적 등을 반영해 이뤄진다. 샘 킴이 점심 급식을 조리한 후에는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즐기며 ‘친환경 급식과 건강한 요리’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샘 킴이 본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기념촬영.
◇ 추진 일정
- 초ㆍ중학교 대상 홍보 및 학교모집 : 5. 7~5. 23
- 선정기준에 따라 4개 학교 선정 : 5.24
- 메뉴 선정 및 협의(식재료, 조리방법 등) : 6월 중
- 샘킴의 1일 학교급식 운영 (4회) : 6월~11월
- 샘킴과 영양(교)사 친환경급식 간담회 : 11월중

샘 킴은 “앞으로 영양(교)사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통해 조리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며 급식 현장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학교급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는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백 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급식의 철학과 가치가 자연주의 셰프로 유명한 샘 킴을 만나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되고 공감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으로 찾아가는 샘 킴 요리사의 홍보활동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맛있는 건강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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