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2018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식품 알레르기 증가 현황’은 식품 알레르기 증상 학생 비율은 2015년 3.09%에서 2018년 4.2%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을 먹고 몸의 면역시스템이 과다 작용해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증, 기침, 재채기, 호흡곤란, 복통, 구토, 빠른 맥박, 혈압저하, 의식저하 증상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전신 과민반응 쇼크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식품에는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난류(가금류), 우유, 대두, 메밀, 밀, 고등어, 오징어, 게, 새우, 조개류, 복숭아, 토마토, 땅콩, 호두, 아황산류 등이 있다. 정부는 현재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가공식품에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등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22개)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음식점은 이를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식품 알레르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 일반음식점의 메뉴판, 게시물 등에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도ㆍ홍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영ㆍ유아 알레르기에 대처하기 위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 관련 정보 안내, 유병 어린이 조사 및 특별관리, 알레르기 쇼크 응급대처 등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했다.

세계알레르기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우유>달걀>밀>호두ㆍ아몬드>땅콩 순이다.

이와 관련 식품안전정보원이 알레르기 유발 식품별로 대체 식품들을 알려주고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익한 카드뉴스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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