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경기 군포시)이 캐나다 ‘바이오 스펙트라’로부터 수입한 세척제 ‘에티튜드 무향’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수입 위생용품 세척제를 통관ㆍ유통단계에서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되어 통관금지 및 수거ㆍ폐기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미국 콜게이트사 수입 세척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통관 및 유통단계 검사강화에 따른 조치.

CMIT/MIT는 살균ㆍ보존 효과를 나타내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척제, 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 CMIT/MIT가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을 금지하고, 유통 중인 세척제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쁘띠엘린은 자사가 수입한 같은 캐나다 제조사의 세척제에 대해 자진 회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제품을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의 위생용품의 안전한 사용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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