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전남 영광군과 ‘도농상생 공공급식’ 업무 협약
찰보리빵ㆍ우리쌀식혜ㆍ두부과자 등 특산품 27종

서울 중랑구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에 전남 영광군의 친환경 식품들이 공급된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영광군과 ‘도농상생 공공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중랑구와 영광군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행복한 도농상생의 먹거리 가치가 실현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원활한 조달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약을 통해 도농상생의 사회 조성에 뜻을 같이하며 상호협력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광군 생산자 대표와 이용자인 중랑구 어린이집 원장 30여명도 함께 해 찰보리빵, 우리쌀식혜, 두부과자 등 영광군 특산품 27종을 시식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취지와 뜻에 함께 하고 협약을 축하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구와 산지 지자체가 1:1 직거래방식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시설이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영광군 친환경 식재료를 구매ㆍ이용하고 한달 급식비 총액의 60% 이상이 되는 경우, 해당 시설에 한끼당 500원의 차액을 구에서 지원한다.

지난 4월 1일 중랑구 공공급식센터 개소 후 현재까지 공공급식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은 182개소로,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협약을 통해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시설은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생산지는 안정적 판로 확보로 친환경 재배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