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3월 가격동향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카레ㆍ된장 등은 하락하고 맛살ㆍ스프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19년 2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카레(-3.7%)·된장(-3.4%), 햄(-1.9%) 등 13개였다. 특히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 10월부터 가격이 올랐던 컵라면은 3월 들어 가격이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5.8%) 스프(2.1%) 고추장(2.1%) 등 12개로 하락한 품목 수(13개)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지난 1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두부ㆍ시리얼은 전통시장, 햄ㆍ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ㆍ시리얼ㆍ즉석밥은 전통시장, 햄ㆍ국수ㆍ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된장·어묵은 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 생수, 즉석밥, 햄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품목 구매비용 평균 12만3,491원, 전월 대비 0.1% 하락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3,491원으로 전월(’19년 2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18년 3월) 대비 0.7%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47원), SSM(12만3,772원), 백화점(13만3,653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ㆍ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등의 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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