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규직 전환 연계…올해 8개 기업으로 확대 운영

식품ㆍ외식분야에 관심이 있고 취업과 창업 등 의욕을 가진 청년 직무실습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일을 하게 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직무실습 장소와 시간을 허용한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개호 장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병호 사장, aT)는 올해 국내 식품ㆍ외식기업과 함께 청년 직무실습(인턴십)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 직무실습(인턴십)은 식품ㆍ외식분야에 우수한 청년인력의 유입을 유도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되었다. 지난해 운영결과 4개 기업(해태제과, 아워홈, 인터콘티넨탈호텔, 남양유업) 직무실습(인턴십) 수료자 67명 중 5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전환율이 약 80%에 이르는 성과르 얻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직무실습(인턴십) 운영을 위해 식품산업협회 등을 통해 국내 식품·외식기업으로부터 인턴 수요를 받았으며, 지난해 4개 기업에서 금년에는 8개 기업 총 100여명으로 확대해 직무실습(인턴십)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개최한 제5기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대식 모습.
기업의 인턴 수요는 지난해 말부터 공문발송, 식품기업 방문설명, 식품산업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요를 받아 식품제조(생산ㆍ품질관리), 외식분야(식품영양·조리) 등 100여명으로 확정하였고, 지난 3월부터 해태제과와 풍림푸드가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기업(△4월 남양유업ㆍ파리크라상(SPC) △5월 ㈜선진ㆍ인터콘티넨탈호텔 △6월 아워홈ㆍ㈜태산)들도 채용시기에 맞춰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품ㆍ외식기업 인턴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는 aT에서 공고예정인 각 기업별 채용시기에 맞춰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게시판과 주요 취업사이트에 공고된 내용을 확인하여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aT(식품외식기업부,061-931-0715)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지난해 직무실습(인턴십)에 참여한 식품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추진한 직무실습(인턴십)에서는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농식품부, aT와 함께 기획·운영하면서 낙오자 없이 모두 수료하여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져 직무실습(인턴십)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해태제과에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참여했던 심ㅇㅇ씨는 ’18년 11월 정규직으로 채용되면서 아래와 같은 소회를 밝혔다.

“구직 활동 중 농식품부ㆍaT와 연계한 직무실습(인턴십) 공고를 봤을 때, 정부와 연계한 채용연계형 직무실습(인턴십)이라 채용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믿음에 지원하게 되었고 마케팅기획팀에서의 실무과정이 마케팅기법 등 실무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청년들이 정부 지원사업의 수혜를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청년·식품기업들의 관심 및 정부의 지원확대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식품ㆍ외식 분야에 관심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되고,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정규직 전환에 주안점을 두고, 인턴기간 중 최대 3개월까지 인턴 급여의 50%(약 180만원 중 50% 수준인 90만원을 기업과 정부에서 각각 부담)를 지원하고, 우수한 근로환경 속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 하여, 식품기업에 필수적인 식품위생 및 안전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ㆍ외식기업에서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뜻을 함께할 것을 밝히면서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 우수 활동 회원에게는 직무실습(인턴십) 참여 기업에 입사지원 시 서류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얍(YAFF=Young Agri-Food Fellowship)은 농식품 산업의 청년취업ㆍ일자리 창출 및 미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청년 동아리(커뮤니티)이자 농식품 특화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연 1,000여명 활동)이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