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양교사회, 후배들에 학교급식 업무 노하우 전수

“한달 간 학교현장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고, 마음도 지쳐 있었는데 모두 위로받고 배우면서 업무에 자심감을 갖게 됐고 언제나 내 옆에 선배 영양쌤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요”

경기도영양교사회(회장 최진)가 지난 23일 하루 동안 성남 신기초등학교에서 가진 ‘2019년 신규임용 영양교사 직무연수’에 참여한 새내기 영양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직무연수는 경기도영양교사회가 올해 새로 각 학교에 배치돼 급식업무를 수행 중인 신규임용 영양교사 53명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직무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교육. 경기도영양교사회는 해마다 봄 새학기 초에 자체적으로 선후배 직무연수를 갖고 있다.

최진 경기도영양교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직무연수가 신규 영양교사들이 학교현장에 잘 적응하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신뢰받는 노력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도영양교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학교급식 실무와 직결된 업무포털 관리 △학교급식 위생 및 운영점검 △전반적인 학교급식 운영방법 △2018년 임용된 선배 영양교사와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업무포탈 관리는 박해윤 용인중학교 영양교사가 맡아 △나이스(신규 급식) △에듀파인 △업무관리 △eaT 등 사용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줬다. 또 지윤서 문화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위생 및 운영점검과 학교급식 위생ㆍ안전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박해윤, 지윤서, 양민선 등 선배 영양교사들의 강의(위로부터)를 사뭇 진지하게 듣고 있는 후배 영양교사들.
학교급식의 전반적인 운영 흐름은 양민선 하길중학교 영양교사가 맡았다. 그는 후배 영양교사들에게 일, 월, 연중 등으로 운영되는 세부적인 학교급식 업무에 대해 강의했다.

정현정 영양교사(서현중학교)는 “연수 시간 내내 선후배 영양교사 모두 사뭇 진지하고 열의에 넘쳤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 프로그램 선배와의 대화시간은 ‘친교’와 함께 조언, 자문의 자리.

신규 영양교사들은 전문 강의 외에도 한달 간 건강하고 안전하며 맛있는 식단 구성을 통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면서 낯설고 힘겹게 숙달해야 하는 행정적 업무 등에 대해 추가로 선배들에게 묻고 해답을 얻으며 만족해했다는 후문.

정현정 선생은 이번 직무연수와 관련 “지난해 임용된 선배 영양교사들은 1년 동안 경험한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후배 영양교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그들이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급식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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