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 시의회 제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9년도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부산교육예산 규모는 이번 추경예산안 1,446억원을 포함해 4조3,555억원이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을 공립유치원 신·증설, 학교급식 식당배식 전환, 교원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 교육공무직원 임금협약에 따른 보수 증액분 반영, 어린이회관 전시물 교체와 시설 보수,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KNN 방송 화면 캡처.
이번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교육부의 국가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금 64억원을 비롯해 부산시 법정전입금 2017년 정산분 1,000억원과 비법정전입금 10억원, 2018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차액분 368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은 부산지역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한 14개 공립유치원 신·증설비 39억원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유치원교사 추가 임용시험을 위한 운영비 3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올릴 계획이다.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과 급식위생 개선을 위해 현재 교실배식을 하고 있는 13개 학교에 식당 설치비 61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난 1974년 개관 이후 일부 시설 보수를 통해 유지해온 어린이회관을 부산의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하는 과학, 예술, 인문학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전시물 교체와 시설 리모델링비 6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임금협상을 올해 2월 타결함에 따라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임금인상분 84억원을 반영했다.

교원들의 명예퇴직수당 205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8월말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말 명예퇴직자 552명을 비롯해 부산지역에는 올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모든 교원이 교직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재원으로 678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노동인권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노동가치관을 심을 주기 위한 노동인권교육에 7,000만원을, ‘학교텃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자연친화적인 학교 환경조성에 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76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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