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식품안전 강화 담은 ‘2019 학교급식정책’
1끼 당 나트륨 함량 1,067mg 수준으로 저감 추진
담임교사ㆍ학생 함께 식사…영양 식생활 지도 강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올해 식중독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2~3식 고등학교 5곳에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추가로 배치한다.

또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식재료 방사능 오염 검사 강화, 나트륨 함량 저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의 ‘2019년 학교급식 정책방향’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2~3식 고등학교 5곳(3식 4교, 2식 1교)에 영양교사와 영양사 1인을 추가 배치해 더 세심하게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기존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위생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속초고등학교와 횡성고등학교에는 영양교사가 2명이 배치되고, 원주공고와 설악고등학교, 원주고등학교에는 영양교사 1명, 영양사 1명이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민병희 교육감이 지난해 원주고등학교을 찾아 학교급식을 체험하는 모습.
또 학교급식 나트륨 함량을 1끼당 1,067mg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하루 2000mg) 이를 위해 △저염식 레시피를 포함한 영양교사 가이드북 발간 △‘국 자율의 날’ 운영 및 국 권고염도 0.6%~0.7% 수준으로 단계적 저감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잣’을 추가하는 등 더욱 세밀하게 알레르기 관리를 하고 △지난해 제정된 ‘학교급식 방사능오염재료 사용제한 조례’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학교급식 식재료 샘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급식종사자 안전보건 교육도 분기별 로 6시간씩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며 활동하는 밥상머리 교육 강화와 매우 수요일 ‘잔반통 없는 날’ 운영
△아침결식 해소 및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지도
△식생활교육실 운영
△지역 사회 연계 교육급식 운영 등의 계획도 담았다.

도교육청 김종준 체육건강과장은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 및 학교 만족도와 직결된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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