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2월 가격동향 ‘참가격’ 통해 발표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소시지와 오렌지주스 등이 하락하고, 고추장과 스프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년 11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시지(-5.5%)·오렌지주스(-4.3%)·카레(-4.1%) 등 15개였다. 특히 두달 연속 상승한 소시지가 12월 들어 다시 하락했으며, 콜라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다.

◇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전월 대비)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고추장(3.0%) 스프(2.8%) 컵라면(2.3%) 등 12개로 하락한 품목 수(15개)보다 적었다.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고추장은 12월 들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7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12.1%~ 13.1%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 즉석밥, 간장, 설탕, 우유 등 17개 품목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7%) 국수(4.3%), 조미료류는 간장(6.4%) 설탕(6.4%), 음료류는 생수(4.0%) 오렌지주스(2.4%)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9개였으며 냉동만두(-12.1%) 식용유(-4.9%) 커피믹스(-4.2%) 등이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8%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74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009원), SSM(12만2,421원), 백화점(13만2,792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5.5%, 전통시장보다 2.7% 저렴했다.

SSM(-1.4%) 백화점(-0.5%) 대형마트(-0.4%)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전통시장(0.2%)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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