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등 관내 생산 농산물 공급 확대에 나선다.

현재,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관내 생산 농산물 공급률은 31.9%이며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중은 47%로, 시는 출하조직 결성 등을 통해 관내 생산 농산물 공급률을 연내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70가구와 친환경 쌀 출하회, 친환경 농산물 출하회의 조직을 위해 협의를 거쳐 학교 식재료로 공급되는 주요 품목에 대한 재배와 공급에 합의했다.

급식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하기로 한 출하회는 소비 비중이 높은 친환경 쌀과 친환경 농산물 등을 공급하게 되며 서산시는 앞으로 참여 농가들과 추가 협의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와 납품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조달받는 대상은 유치원, 초ㆍ중ㆍ고, 특수학교 등 98개 학교, 2만 2,259명으로 이들 학교에 지원되는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대한 차액 지원비는 모두 128억 5,000만원 규모다. 특히 올해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무상교육 확대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43억원이 늘려 지원된다.

서산시는 오는 14일까지 식재료 공급 적격업체와 식품운반업이 가능한 배송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 새 학기 급식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친환경 등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는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가 직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3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7년 11월 연 면적 1,039㎡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2018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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