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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부분 비타민 D 결핍 상태”
서울대 의대 조희경 교수팀, 4100여명 분석 결과
2019년 01월 10일 (목) 09:17:29 김지혜 ggalba@hanmail.net

우리나라 대학생의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11.1ng/㎖에 그쳐 ‘결핍 상태’로 평가됐다.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20ng/㎖ 미만이면 결핍, 20.0∼29.9ng/㎖이면 부족으로 진단된다.

서울대 의대 조희경 교수팀이 2013년 4∼5월 서울 소재 대학에서 18∼39세의 건강한 남녀 대학생 4,124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혈중 비타민 D 농도ㆍ콜레스테롤 수치ㆍ혈당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소개했다.

이 연구결과(한국 청년기 성인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심혈관대사 질환 위험요인과의 관련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대학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1.1ng/㎖로, 명백한 결핍 상태였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대학생을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눴다. 가장 낮은 1등급의 평균은 7.0ng/㎖였다. 가장 높은 4등급의 평균도 16.5ng/㎖로, 여전히 결핍 상태였다. 이는 햇볕 쬐기를 싫어하는 청년층이 전 연령층 가운데 비타민 D 결핍 또는 부족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최고인 4등급 대학생의 공복 혈당이 100㎎/㎗ 이상일 가능성은 최저인 1등급 대학생의 0.45배에 그쳤다. 4등급 대학생의 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거나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이상이거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일 가능성은 1등급 학생의 각각 0.74배ㆍ0.82배ㆍ0.47배였다.

이는 설령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 수준이라 하더라도, 높은 농도일수록 혈당ㆍ혈중 콜레스테롤ㆍ혈중 LDL 콜레스테롤ㆍ혈중 중성지방 등 혈관 건강의 지표가 더 낫다는 의미다.

비타민 D 결핍이나 부족은 골다공증ㆍ골절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최근엔 당뇨병ㆍ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대사증후군과 유방암ㆍ대장암ㆍ전립선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기존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을수록 협심증ㆍ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혈관 질환이 없던 성인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비타민 D가 결핍된 사람에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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