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휴게소 복합 쇼핑몰에 ‘손수제비’ 전문점 오픈
밀가루 24시간 숙성ㆍ손으로 빚어 맛ㆍ식감 ‘최고’

단체급식 전문 강소기업 ㈜웰스팜(대표 장정훈)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에 신설된 기흥복합쇼핑몰(세븐스마일) 내 전문식당가(푸드코트)에 분식점 ‘손수제비’를 오픈, 휴게소를 들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4시간 숙성한 밀가루를 원재료로 하고 화학적 합성품인 첨가물(MSG)과 향신료 등 대신 철저하게 천연조미료로만 육수를 내 ‘쫄깃한 식감’을 유지, 방문객들의 호평을 들으며 기흥휴게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깃든 수제비’를 컨셉으로 갈수록 주가를 높이고 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을 ‘옛 맛’이라는 향수를 자극, 발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손으로 직접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손으로 일일이 수제비 덩어리를 떼어내 조리함으로써 ‘슬로우 푸드’ 트렌드와도 부합해 호감을 사고 있다고.

또한 손수제비는 물론 베트남 쌀국수 등 다른 메뉴에도 선도 높고 고품질의 부식재료를 사용, 조리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며 즐겨찾는 분식 전문점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웰스팜 황일권 총괄본부장(상무)은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보다 한발 앞서 실현’하고 있다는 단체급식업계에서의 좋은 평판을 외식사업으로 이어간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방침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풍령 휴게소의 칼제비 등 전국에서 소문난 유명 칼국수, 수제비 집을 탐방하고 연구하며 웰스팜만의 ‘손수제비’를 개발, 주력 메뉴로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웰스팜의 외식사업 진출은 인건비, 식재료비 등의 상승세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사정이 안 좋아지는 손익계산서를 만회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30년 단체급식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포석도 있다고 말했다.

“기흥휴게소 1호점은 일종의 테스트매장”이라 말하고 입을 다문 황 상무는 회사가 앞으로 사업 외연을 여러 방향으로 넓힐 계획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흥휴게소에 세롭게 단장대 문을 연 복합쇼핑몰, 세븐스마일 입구.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는 기존에 운영하던 쇼핑몰을 리뉴얼, 지난해말 기흥복합쇼핑몰(세븐스마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에 판매하던 아웃도어 및 캠핑용품은 물론 다양한 식음료 코너를 신규로 추가,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했다.

특히 리뉴얼된 쇼핑몰은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이 차량 없이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한 여행이나 업무를 하면서 차로 달리다 들려 휴식을 취하고 쇼핑을 하는 공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웰스팜은 현재 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 등 80여곳에서 고객 니즈에 적합한 웰빙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각기 다른 고객의 취향과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최상의 급식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맞춤형 웰빙급식’을 지향, 고객들의 의심없는 신뢰와 평판,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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