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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식생활평가지수, 63점에 그쳐
질병관리본부, 식생활 지침 준수여부ㆍ식사 질 평가
2018년 12월 30일 (일) 20:51:08 김경호 ggalba@daum.net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100점 만점에 63.3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19세 이상 영양조사 참여자 1만5,954명(남자 6,688명, 여자 9,266명)을 대상으로 식생활평가지수를 산출한 결과이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식생활 지침의 준수 여부 등을 점수화한 것. 전반적인 식생활 및 식사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이다.

남자의 식생활평가지수는 61.7점, 여자 64.8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낮았으며, 20-30대의 경우 각각 57.5점, 61.1점으로 가장 낮았고, 연령이 많아질수록 증가, 60대(67.8점)에서 가장 큰 값을 보이다 70대 이상에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래 도표 참조>

식생활평가지수 구성 항목별로 살펴보면, 당류, 음료류 에너지섭취 비율의 경우 10점 만점에 9.0점으로 구성 항목 중 가장 점수가 높았고, 그 다음으로 포화지방산 에너지섭취 비율이 8.1점, 총 채소 섭취가 5점 만점에 3.6점으로 높았다.

반면, 우유 및 유제품 섭취는 10점 만점에 3.2점으로 가장 낮았고, 잡곡 섭취, 총 과일 섭취, 생과일 섭취, 탄수화물 에너지섭취 비율의 경우에도 총점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 연령별로도 유사했으나 남자의 경우 위 항목 외 나트륨 섭취 항목이 10점 만점 중 4.9점으로 낮았고, 60세 이상의 경우 탄수화물 에너지섭취 비율과 함께 지방 에너지섭취 비율의 점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항목의 점수를 연령별로 비교하면 가장 총점이 낮았던 20-30대의 경우 아침식사와 잡곡 및 과일 섭취 항목의 점수가 다른 연령에 비해 매우 낮았고, 포화지방산 섭취 항목의 점수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30-40대의 경우 나트륨 섭취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60대와 70대 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총점은 높았으나 고기, 생선, 달걀, 콩류와 우유 및 유제품 섭취 항목의 점수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에너지섭취 비율 항목의 점수가 낮았다.

그러나 이 같은 식생활평가지수는 우리나라 식생활지침을 기반으로 항목을 구성하고 별도의 조사 없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경우 식품별 당 함량 데이터베이스(당 DB)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당 섭취량의 주 급원 식품군인 당류와 음료류를 통한 에너지 비율을 구성항목으로 포함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또한 하루 동안의 섭취 내용으로 식생활평가지수를 산출하여 과소 또는 과대 추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상섭취량을 반영한 식생활평가지수 산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식생활평가지수에는 적정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별도로 설정되어있지 않아 추이비교나 집단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식생활 지침의 순응도 및 전반적인 식생활의 변화를 관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식생활평가지수를 식생활지침과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 제정에 따라 5년 주기로 갱신할 예정(2020년 갱신 예정)이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식생활평가지수 원시자료는 제6기(2013-2015) 12월에 우선 공개하였고 3년 주기로 공개할 예정이다.

◇ 식생활평가지수 개발 이렇게…

식생활평가지수 항목은 국내외 식생활지침과 식생활평가지수에 대한 문헌고찰, 비만, 복부비만,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분석을 통해 선정하였다.

식생활평가지수 점수 배점은 국내외 식생활평가지수 점수배점 방법을 기반으로 선정하였고 내용 타당도(식생활지침의 주요 내용 포함여부), 구성 타당도(다른 식생활 평가지수와의 상관성, 연령그룹, 소득수준, 흡연여부 등의 집단 간 차이, 에너지 섭취량과의 독립성 등), 신뢰도(총점과 항목별 점수의 상관성 등) 등의 타당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이후 식생활평가지수 항목 및 점수 배점을 국민건강영양조사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확대, 공통 식생활지침 제정, 2015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 제정 등을 반영하여 보완하였고, 영양 및 역학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최종 확정하였다.

식생활평가지수 항목은 섭취를 권고하는 식품과 영양소 섭취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영역 8항목[(아침식사), (잡곡 섭취), (총 과일 섭취), (생과일 섭취), (총 채소 섭취), (김치, 장아찌류를 제외한 채소 섭취),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섭취), (우유 및 유제품 섭취)], 섭취를 제한하는 식품과 영양소 섭취의 절제를 평가하는 영역 3항목[(포화지방산 에너지섭취 비율), (나트륨 섭취), (당류, 음료류 에너지섭취 비율)], 에너지 섭취의 균형을 평가하는 영역 3항목[(탄수화물 에너지섭취 비율), (지방 에너지섭취 비율), (에너지 적정 섭취)]의 총 14항목으로 구성하였고 이는 국내 식생활지침에 모두 기반하고 있었다.

   
 
식생활평가지수 총점은 100점이 되도록 구성하였고, 미국의 Healthy Eating Index(HEI) 점수배점 방법을 참고하여 각 항목마다 동일한 중요도를 주어 각 항목별로는 10점을 부여하였다. 단, 과일과 채소 섭취 항목은 두 개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각 5점씩 부여하였고, 잡곡 섭취, 탄수화물 에너지섭취 비율, 지방 에너지섭취 비율, 에너지 적정 섭취 항목의 경우에도 5점을 부여하였다.

점수 부여 기준은 적정 영역의 경우 대부분「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권장식사패턴을 기반으로 설정하였다. 단, 권장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항목(아침식사, 잡곡 섭취, 생과일 섭취, 김치, 장아찌류 제외 채소)의 경우 다음과 같이 최대점 기준을 설정하였다.

아침식사의 경우 각 응답 보기별로 점수를 차등 부여(주5-7회 10점, 주3-4회 6점, 주1-2회 3점, 주0회 0점)하였다. 잡곡 섭취의 경우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가정식 음식별 식품재료량 데이터베이스에서 잡곡밥의 잡곡 함량을 계산(약 15g)하고 하루 2끼니를 잡곡밥으로 섭취한다고 가정하여 횟수를 설정하였다(15g × 2끼니 ÷ 곡류의 1회 분량 중량(90g) = 일 0.3회).

생과일 섭취의 경우 식생활지침(과일주스 보다는 신선한 과일로 먹는 것을 권장)을 고려하여 권장섭취횟수의 절반을 최대점 기준으로 설정하였고, 김치, 장아찌류를 제외한 채소 섭취는 우리나라 식생활의 특성상 매끼니(3끼니) 김치 및 장아찌류를 섭취한다고 가정하여 권장섭취횟수에서 3회를 제외한 횟수를 최대점의 기준으로 하였다.

절제 영역의 경우 적정 영역과는 반대로「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제시하는 권장 기준(예, 나트륨 목표섭취량) 이하를 최대점 기준으로 설정하고, 최소점 기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19세 이상 성인의 섭취분포 및 국제 권고 기준 등을 활용하여 설정하였다.

나트륨의 경우 제6기(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19세 이상 대상자의 85백분위수 값 (6,300mg)의 근사치인 6,500mg 초과를 최소점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포화지방산의 에너지 섭취비율의 최소점 기준 또한 나트륨 섭취와 동일하게 성인의 섭취 분포를 고려하여 설정하려 하였으나 85백분위수 값이 9.1%로 WHO/FAO의 권고기준[9]인 10% 보다 낮아 10% 초과로 설정하였다. 당류, 음료류 에너지 섭취 비율의 경우에는 당류의 권장섭취기준(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의 하한선인 10% 이하로 섭취한 경우 최대점, 상한선인 20%를 초과한 경우 최소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균형 영역의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항목의 경우에는 최대점 기준은「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에너지적정비율 범위 내로 설정하고, 최소점은 성인의 섭취 분포(15백분위수 값 53.1%, 85백분위수 값 77.8%)을 고려하여 50% 미만이거나 75% 이상으로 설정하였다.

지방 에너지섭취비율의 15백분위수 값과 85백분위수 값은 각각 9.9%, 30.1%로 최소점의 하한선은 10%로 설정하였으나 상한선은 85백분위값이 에너지적정비율(30%)과 차이가 없어 WHO/FAO의 권고기준(Maximum total fat intakes for adults)을 활용하여 35% 초과로 설정하였다.

에너지의 경우 필요추정량 대비비율이 75-125% 이내인 경우 최대점을 부여하고 최소점은 성인의 15 백분위수 값(61.2%)과 85 백분위수 값(137.4%)의 근사치인 60% 미만이거나 140% 초과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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