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공급할 친환경쌀 생산자단체를 선정하고 지난 20일 협약을 체결했다.

성북구와 협약을 체결한 단체는 ▲전남 담양군 금성농협 ▲전남 나주시 마한농협 ▲전남 화순군 도곡농협 ▲전남 곡성군 옥과농협 ▲전북 남원시 남농영농조합 ▲전남 해남군 인수영농조합 등 6개 생산단체.

이들 생산단체는 내년 3월부터 2021년 2월말까지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학교와의 자율계약방식으로 연간 1,000톤 이상의 친환경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성북구는 이 기간 동안 공급 생산단체의 납품조건 준수, 생산 및 유통과정, 잔류농약검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해 식재료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내년부터 사립초, 고3 무상급식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에 까다롭게 선정된 친환경쌀 공동구매 생산단체를 각 학교에서 많이 이용하길 바라며, 성북구에서는 식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평가위원들의 친환경쌀 품평회 모습.
성북구는 지난 10월부터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우수한 친환경 쌀 생산, 공급업체를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진행, 지난 14일에는 삼선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친환경쌀 공동구매 생산단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하면서 맛과 품질을 평가했다.

품평회에서는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급식모니터링단, 학생평가단 총 15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동시에 지어진 밥을 시식하고 이를 블라인드 평가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성북구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품평회 평가점수를 합산, 6개 단체를 최종으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