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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혈중 지방수치 낮추고 간 건강도 보호
부산대 송영옥 교수팀, 생쥐 20마리 동물실험 통해 확인
2018년 12월 21일 (금) 09:53:15 김지혜 ggalba@hanmail.net

김치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크게 낮춘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같은 연구에서 김치 섭취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유발물질)의 생성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김치연구소 송영옥 교수팀이 생쥐 20마리를 김치 제공 그룹(10마리)과 비교 그룹(10마리)으로 나눈 뒤 8주간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제공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해외 유명 식품 학술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김치를 먹은 생쥐의 8주 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138㎎/㎗로 김치를 먹지 않은 비교 그룹 생쥐(208㎎/㎗)보다 33.3% 감소했다. 중성지방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돕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ㆍ뇌졸중 등이 발생하기 쉽다.

   
 
김치를 먹은 생쥐의 8주 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1342㎎/㎗으로 김치를 먹지 않은 생쥐(1568㎎/㎗)보다 1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섭취는 간(肝)의 지방 축적을 막는 데도 기여했다.
김치를 먹은 생쥐의 간내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김치를 먹지 않은 쥐에 비해 각각 26.3%ㆍ38.9% 낮았다.

김치는 간(肝) 건강 보호도 도왔다.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ASTㆍALT 수치가 모두 김치를 먹은 쥐에서 더 낮았다. ASTㆍALT 수치는 대개 간염ㆍ지방간ㆍ간경화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망가졌을 때 상승한다.

김치를 먹은 생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활성도 낮게 유지했다. 염증과 지방 축적은 비만ㆍ동맥경화ㆍ지방간 등 만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김치가 각종 혈관 건강 지표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ㆍ무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심혈관질환 등 혈관질환이 많은 서구에서 김치 섭취가 권장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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