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어린이급식센터, 개발ㆍ전파 만족도 ‘최고’

서울 은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홍완수, 상명대 교수)가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저염ㆍ저당 만능간장 교육사업’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영ㆍ유아 급식만을 겨냥해온 은평 센터의 ‘저염ㆍ저당 만능간장 교육사업’이 시야와 사업 영역을 넓혀 노인급식으로까지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은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들이 먹는 급식재료 중 장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저염ㆍ저당 만능간장사업을 진행해 왔다. 가공식품 중 장류는 산분해간장의 위해성 등 규제가 명확치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지목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은평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영ㆍ유아 급식소에서 건강한 어린이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저염ㆍ저당 생활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센터의 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

저염ㆍ저당 만능간장은 천연 당원인 ‘배’를 이용해 만든다. 배는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의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은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조리원 집합교육, 어린이집 원장 집합교육, 학부모 참여교육, 1대1 방문 레시피 교육 등 다양한 ‘저염ㆍ저당 만능간장 교육사업’을 전개한 결과 자연발효 간장 사용률이 89%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건강한 어린이 식습관 형성 위한 노력 큰 성과로 나타나

사업 1차년도(2016년)에는 원장과 조리원 집합교육으로 간장 선택, 사용실태 확인, 시판 간장 중 천연발효간장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등을 교육했다. 양조간장을 비롯해 한식간장, 시판 양조간장, 인스턴트 간장(산분해간장, 혼합간장)등 각종 간장의 화학적 속성을 설명하면서 혼합간장의 유해성과 자연발효간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2차년도(2017년)는 학부모 시범교육 체험 및 레시피 교육. 만드는 과정 시연과 동시에 제조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결과 현장 만족도가 4.6점(5점 만점)으로 높아졌다., 3차년도(2018년)는 학부모 현장 교육의 요구가 증가해 어린이집 방문 등을 통해 11곳 15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레시피 교육과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만족도가 4.8점으로 더 높아졌다.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저염ㆍ저당 만능간장에 대해 조리ㆍ계량ㆍ재료ㆍ활용도ㆍ맛ㆍ향미 등 모두 ‘최고’라고 호평한다.

“시중에 파는 간장 맛과 다르고 어린이들의 음식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훨씬 덜 짜고 순하고 맛있어서 아이한테 볶음밥이나 비빔밥을 해줄 때 유용할 것 같아요.”
“만능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채소, 과일이 간장의 염도를 낮게 만들어주고 향긋한 향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유익한 강의였어요. 가정에서 꼭 활용해 볼게요.”

어린이집 원장들도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저번 교육에서 배웠던 만능간장을 집에서 해보고 너무 유익하고 맛도 좋아서 학부모님들도 아셨으면 해서 교육을 하게 됐어요. 부모님들이 정말 만족하셔서 감사해요.”
“학부모님들이 아주 만족하셨어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집에서 직접 해본다고 하시네요. 저도 저번 교육 때 배운 만능간장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리성ㆍ대중성ㆍ안정성ㆍ효율성 등 인정받아 잇단 우수상

저염ㆍ저당 만능간장 교육은 지난 10월 중순 진행된 한국식생활교육학회 레시피 및 식생활 교육 매체 경진대회에서 실생활에서 누구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매우 유용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1월에는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편리성, 대중성,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센터의 저염ㆍ저당 만능간장사업에 대한 잇단 우수상 수상은, 3년 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홍완수 센터장은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령자 등 취약계층 건강과 식생활 위생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취약계층인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위생ㆍ영양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고령자가 늘고 있다”면서 “고령자의 영양ㆍ식생활 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저염ㆍ저당 건강 식습관을 토대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처럼 노인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은평구센터를 위탁ㆍ운영해오고 있는 상명대학교(서울산학협력단)는 3차 업무협약 기간 동안(2016~2018년)의 성과와 현장의 좋은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3년 동안(2019~2021년) 은평구와 위탁운영 4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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