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지역 학교급식 조리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7년 동안 이어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사 31명은 지난 8일 사동초등학교 조리실ㆍ식생활 교육관에서 학교급식 조리사 직무연수를 가졌다.

이날 조리사들은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한부모 가정 자녀, 소년ㆍ소녀 가장, 조손가정 등 실질적으로 반찬 지원이 필요한 학생 70명에게 행사 당일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밑반찬을 전달함으로써 올해로 7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동초 배금심 조리사는 “나눔의 달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며, 성장기 학생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도록 더욱 정성을 담아 반찬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윤 교육장은 “해마다 재능 기부를 통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조리사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따뜻한 경산 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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