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11월 가격동향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오렌지주스, 국수 등이 올랐고 콜라, 고추장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년 10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 국수(4.2%), 카레(2.8%) 등 16개였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된장은 11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1.3%), 고추장(-1.3%), 스프(-1.2%) 등 9개로 상승한 품목수(16개) 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8월부터 지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오렌지주스ㆍ즉석밥ㆍ어묵 상승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17년 11월)과 비교했을 때 -12.6%~ 12.4%의 등락률을 보였고, 오렌지주스, 즉석밥, 어묵, 설탕, 시리얼 등 21개 품목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6%)·시리얼(6.8%), 수산가공품은 어묵(10.4%), 참치캔(3.2%), 음료류는 오렌지주스(12.4%), 콜라(5.6%)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4개였으며 냉동만두(-12.6%)·식용유(-4.4%)·고추장(-2.8%) 등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9%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20원), SSM(12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9%, SSM보다 6.4%,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했다.

SSM(0.5%), 대형마트(0.3%), 백화점(0.3%), 전통시장(0.2%) 모두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 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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