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선정…쌀 소재로 귀걸이ㆍ팔찌ㆍ목걸이 등 제작

‘왠지’란 상표로 쌀로 직접 만든 쌀 아트 주얼리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부산의 김효정 대표가 12월의 ‘미(米)스코리아’에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젊은 창업인 5명을 미(米)스코리아로 선정, 매월 홍보하고 이를 통해 쌀 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미(米)스코리아를 찾아라 사업’은 2016년에 쌀 요리가 맛있는 식당 10곳과 밥이 맛있는 식당 10곳을 발굴해 홍보 지원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쌀 산업이 지닌 잠재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창업인을 발굴, 국민들에게 소개했다.

쌀 아트 주얼리 ‘왠지’의 김효정 대표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연구하다 ‘쌀’을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으로 쌀을 염색, 가공하는 공예 작업을 통해 ‘왠지’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쌀 아트 주얼리란 곡물인 쌀을 소재로 활용하여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으로 제작된 악세서리를 말한다.

‘왠지’라는 브랜드는 ‘왠지 특별해지고 싶은 순간’을 돋보이게 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쌀이지만 특별해진 모습으로 변화한 곡물아트처럼 당신도 그렇게 특별하다는 의미다.

기존에 동양화 작가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재료와 방식은 다르지만, 알록달록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느낌에서 동양화와 우리 쌀 공예가 닮았다고 말한다.

‘왠지’의 쌀 공예는 쌀을 염색하고 가공한 후 디자인, 제작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왠지'의 각종 쌀 공예품.
창의적인 디자인만큼 인내와 집중력이 필요하며 주문 후 한정 수량으로 제작‧판매되므로 희소가치가 매우 크다.

쌀 공예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다 보니 배울 곳이 없어 혼자 연구와 실패를 반복했다는 김 대표.

쌀의 위치를 배열해서 단계별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떨림에도 쉽게 움직이는 쌀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는 작업이 가장 까다롭다고 한다.

김효정 대표는 “쌀 작가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든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작가로서 쌀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2월의 미(米)스코리아 왠지 이야기는 온라인 ‘더농부’ 커뮤니티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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