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통령상은 김나영씨 ‘유아 휴대용 냉장약통’
특허청, ‘2018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ㆍ시상식

올해 최고의 생활발명 ‘아이디어 우먼’으로 ‘유아 휴대용 냉장약통’을 발명한 김나영씨가 선정됐다.

아 휴대용 냉장약통=냉장이 필요한 항생제 시럽을 보육교사가 안전하게 관리하는 약통이다. 보호자는 뚜껑 개폐여부를 어플로 확인해 복용여부를 확인한다.
‘유아 휴대용 냉장약통’은 냉장이 필요한 항생제 시럽을 보육교사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자와 교사 간 정확한 정보 전달로 복약사고를 막는 약통으로서 독창성과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김씨는 대통령상과 1,000만원의 발명장려금을 받았다.

지난 23일(금)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2018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윤명희)가 주관했다. 행사는 25명의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무대에 올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공개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회의장상은 ‘신발 컨디셔너(윤해진)’가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레인블라인드(조미리)’에게 주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차키없이 차문 제어하는 장치(진유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스스로 학습 영어블록(이소민)’,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방화문용 도어락(박한나)’,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얍!얍!라이트 광선검(김혜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아동용 필터교체 마스크(김미숙)’가 각각 수상했다.

주방 관련 용품은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등 7개

주방에서 사용하는 관련 생활방명품도 7개나 됐다.
김영희 ‘e-Z그릴’와 박수연 ‘뚝딱이 누름판’ 등은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했고, 김정희 흘러내림 방지 고무장갑은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특허정보원장상은 최신자 ‘싱크대 위생판’과 오선민 ‘키친클린 잇’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은 임지윤 ‘마늘베어’와 최아롬 ‘非냄_냄비뚜껑’에게 돌아갔다.

여성의 창의적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출범하여 5회째를 맞은 생활발명코리아는 창의적 여성들이 발명활동을 시작하는 디딤돌이자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09건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약 37: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39건이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허청은 지원 대상작에 대해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였다.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은 섬세한 감성과 가사ㆍ육아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명하는데 매우 유리하다”면서 “생활발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아이디어 우먼’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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