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 샐러드’
본격 출하기…항산화ㆍ기억력 향상 등 건강에 최고

여러 가지 기능성으로 건강과 피부에 좋은 노지 감귤이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았다.

감귤은 주로 그냥 껍질을 까서 먹지만 껍질을 말려 차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고운 색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샐러드’처럼 요리에도 활용하면 좋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ㆍ항암 등의 활성이 알려져 있다.

감귤의 부위별 성분과 함량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감귤의 유용한 성분 중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인간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감귤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새로운 사물 인지ㆍ공간 인지ㆍ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구명했다.

감귤을 먹고 남은 껍질도 활용할 수도 있다.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혈행을 촉진시켜 냉증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개선과 피부 미용 효과도 볼 수 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한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도 있다.

□ 감귤 이용 요리① 귤전(4인분 기준)

ㆍ주재료: 귤 3개
ㆍ부재료: 감자 1개, 깻잎 5장, 쪽파 30g, 양파 4/1개, 소금 5g, 식용유, 밀가루 100g, 계란 1개, 치자1개
ㆍ주방기기:후라이팬
▶ 만드는 법
1. 귤은 깨끗이 씻어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준비한다.
2. ①의 귤껍질은 곱게 다지고, 귤은 모양을 살려 구워서 준비한다.
3. 감자, 깻잎, 양파, 쪽파는 깨끗이 씻어 곱게 채 썰어 준비한다.
4. 다진 귤껍질과 채 썬 감자, 깻잎, 양파, 쪽파에 밀가루, 계란,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5.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④의 반죽을 지져낸다.
6. 지져낸 전 위에 구운 귤을 얹어 예쁘게 그릇에 담아낸다.

귤전의 영양성분
☞ 단체급식 적용법 ▶ 채소와 귤은 컷터기를 이용하여 재료를 준비하면 귤전을 만드는데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감귤 이용 요리② 귤소스샐러드(4인분 기준)
ㆍ주재료: 귤 3개
ㆍ부재료: 바나나 1개, 단호박 1/6개, 양파 1/2개, 토마토 1/2 개, 견과류(피스타치오, 호두, 아몬드, 땅콩) 30g
ㆍ소스: 올리브오일 50g, 소금 5g, 생강시럽 15g, 식초 10g, 후추·파슬리가루 약간
ㆍ주방기기:볼, 믹서기, 그릴팬

▶ 만드는 법
1. 귤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믹서로 곱게 갈아 준 후 올리브오일과 생강시럽, 소금, 식초, 후추, 파슬리가루를 섞어 다시 믹서기로 혼합해서 소스를 준비해 냉장 보관한다.
2. 바나나는 어슷썰어 준비하고, 토마토는 반달모양 썰기하고, 양파는 세워서 8등분으로 썰어서 준비하고, 귤은 모양을 살려서 2조각 준비해둔다.
3. 바나나, 단호박(찜기에 쪄 둔 것), 양파, 토마토는 달궈진 그릴팬에 구워서 준비한다.
4. 그릴에 구운 바나나, 단호박, 양파, 토마토를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5.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준비한 귤소스와 견과류를 곁들여 낸다.

☞ 단체급식 적용법 ▶ 귤소스는 어린잎 채소나 양배추를 가늘게 채로 썰어 얼음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빼고 이용해도 좋다. ▶ 귤소스에 마요네즈나 요거트를 섞어서 이용해도 좋다.

자세한 감귤 요리법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농업-전통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은 감기 예방과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과로 먹어도 되고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남은 껍질은 피부 건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