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이영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은 지난 13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에서 최근 불거진 하남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부실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시정질의하며 개선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하남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출퇴근 조작 및 직원관리 소홀 △관용차량 사적 사용 △지자체의 관리감독 소홀 △감사자료 미제출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지적하며 그간 수집한 자료를 공개했다.

최근 모 방송사에서 보도되었던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하남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영유아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2011년 3월 문을 연 하남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이어 시에서는 2012년도 내부감사 자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점검시 관련 자료가 있음에도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으며, 하남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부실 운영은 감사 자료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부실한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시 담당부서에도 책임을 물었다.

지자체의 불투명한 행정이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연간 6억원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부실을 방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 발언을 통해 하남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운영에 대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구축, 평가를 강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지자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남/경기도민뉴스]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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