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지난 5일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무상급식 분담비율에 합의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과 관련해 교육청이 68.6%를, 시 20.3%, 구ㆍ군 11.1%를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왼쪽)과 송철호 시장이 협의회를마치고 기념촬영.
새로 추가된 유치원 무상급식비의 경우, 시가 재정여건을 이유로 다음에 검토하기로 하자 시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급식비 60%을 부담하기로 했다.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구ㆍ군의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시가 급식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내년도 법정전입금 2,335억원을 교육청으로 전출할 예정이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교육청이 주요 교육 현안과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예산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무상급식 외에 협의된 교육협력사업은 국립해양청소년수련원 유치, 교육문화회관 내 청소년시설 반영 등 모두 9건이다.

노 교육감은 "교육행정협의회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교육현안에 대해 시와 교육청이 함께 고민하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수시로 교육청과 논의를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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