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314억원으로 늘려…고 3ㆍ사립초도 지원
시교육청, ‘2019년도 예산안’ 편성 시의회에 제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과 사립 초등학교 등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 3,31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구현할 2019년도 예산안 9조 3,432억원을 편성, 지난 1일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도 세입예산안은 △인건비 인상분, 교육환경개선비, 유아교육 및 초등 돌봄교실 증액사업에 따른 보통교부금과 △세수 증가로 인한 서울시 법정전입금 증가 등으로 2018년도 본예산 9조 1,513억원보다 1,919억원(2.1%)이 늘어난 규모이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 5조 6,079억원 △기관운영비 335억원 △학교운영비 8,153억원 △교육사업비 1조 9,450억원 △학교 신ㆍ증설 등 시설사업비 7,271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등 1,969억원 △예비비 175억원으로 총 9조 3,432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2019년도 예산안은 무엇보다 “공교육의 책임성과 공공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공립유치원 및 돌봄교실 확충 △2기 혁신미래교육 지속적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 및 역점과제 지원 강화 △미세먼지 예방 및 정밀점검 등의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였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항목 중 학교급식과 관련 ‘친환경 무상급식 ’에 총 3,314억원(2018년 3,08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고등학교와 국립ㆍ사립초등학교 대상까지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청 분담액 158억원이 포함된 것.

시교육청은 서울시ㆍ자치구와의 협력 현안사업으로 내년에 고등학교(9개 자치구 시범운영, 3학년, 96곳)와 국립ㆍ사립초(11개 자치구, 사립초 20곳, 국립초 1곳)에 무상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교급식실 시설 보수 및 조리기구 교체와 급식실 신ㆍ증축에 802억원을 편성했다. 급식시설 개선은 2018년 774억원보다 28억원 늘어났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2019 예산안’ 편성과 관련 “공립유치원 학급수 증설 및 돌봄교실 확충 등 공교육의 책무성과 공공성 확보 사업, 그리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우선 투자하는 예산안을 편성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제284회 서울특별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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