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리, 상명대 홍완수교수 연구진 등과 협업
‘수출전략 기술개발사업’…중국ㆍ동남아시장 겨냥

대학교 교수들과 연구팀이 기업과 손잡고 기능성이 함유된 ‘영ㆍ유아 간편식’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식품은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수출용이란 점에서 향후 K-푸드의 붐 조성과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드트리(대표 문정훈)는 2016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수출전략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3년 간 건국대 백현동교수 연구진, 단국대 장혜자 교수 연구진, 상명대 홍완수 교수 연구진과 더불어 “기능성 소재(프로바이오틱스, 양파 추출물 등 친환경 소재)를 함유한 영ㆍ유아 편의식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푸드트리는 홈메이드 형태의 반찬 전문 회사. 

과제 2년차인 올해 팽화미와 프로바이오틱스, 양파 추출물 등의 기능성 소재를 함유한 한우사골맛, 인삼맛, 닭육수맛, 전복맛 등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들 시제품은 포장 중량에 따라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식으로 이미 중국, 태국, 한국 다문화센터 등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문정훈 ㈜푸드트리 대표는 “영ㆍ유아용 가정간편식의 시장은 초기형성 단계이며, 국내 영ㆍ유아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과 더불어 수요가 다양하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영ㆍ유아의 영양소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뿐 체내에서의 영양소 흡수율과 기능성 소재의 함유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트리가 대학 연구진과 함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능성 소재 가 함유된 영ㆍ유아 편의식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식품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내년 말부터 중국ㆍ베트남ㆍ태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이 회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제가 종료되는 2019년 말부터 중국, 베트남, 태국을 중심으로 기능성 영ㆍ유아 편의식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ㆍ유아 편의식 제품의 내구성, 식품 품질 보증, 안전성, 사용자 및 취식 대상자의 사용의 편의성,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시장조사 및 분석을 통해 초기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점하고자 준비 중이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영ㆍ유아 편의식은 전체 시장에서 수입규모가 50∼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ㆍ기술(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한다면 충분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제품은 가격대비 품질ㆍ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푸드트리는 추가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는 영ㆍ유아 보호자들을 위한 니치마케팅 전략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HACCP 7종을 보유한 홈메이드 스타일 영ㆍ유아 반찬류 개발ㆍ양산ㆍ판매 전문업체로써 나이스(NICE) 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서’를 획득했다. 기술 사업역량과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임과 동시에 영ㆍ유아 반찬류 제품의 품질 및 제조 기술력도 당연하게 인정받게 된 것.

올해로 설립 5년을 맞은 주식회사 푸드트리는 우아한형제들(배민찬) 영ㆍ유아 카테고리에 30여개 품목이 입점되어 인기리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마트몰, 소셜 3개사(위메프, 티몬, 쿠팡), 살맛(식품 O2O플랫폼), 메이크원(7개 산업단지 복지몰) 등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에 영ㆍ유아 반찬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주식회사 도들샘 오레시피 반찬 프랜차이즈에 OEM 입점 및 동탄 “미미” 등을 통해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근육장애우를 위한 간편식과 특수 기능식, 고령친화식품류를 순차 개발ㆍ보급하기 위해 사내 연구개발부서 연구진과 관련 산단협력기관과의 연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령친화식품류의 경우 현재 30개 이상의 레시피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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