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아이들 대상 손씻기ㆍ기침예절 눈높이 소통전략 마련을 위해 실시한 ‘아이 대상 손씻기 실천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4∼6세 아이 10명 중 9명(평균 92.7%) 이상 손씻기를 실천하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20곳), 유치원(20곳)의 4∼6세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또한, 적절한 보건교육이 실시된 후에 손씻기 실천율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으로는 주로 ‘체험교육’(58.3%)과 ‘동영상(시청각, 42.5%)’ 활용 교육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 단위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가능 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방법인 손씻기를 오늘부터, 나부터 꼭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유년 시절 버릇과 습관이 중요한데, 이번 조사결과처럼 아이들이 손씻기를 잘 준수하고 있으나 반복 교육이 습관형성에 큰 도움이 되므로 부모님과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잘 지도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아이들의 교육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점과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체험, 동영상)등을 고려해 근거기반의 소통 전략을 마련해 다양한 눈높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손만 잘 씻어도 장관감염증(장티푸스, A형간염, 세균성이질 등)과 호흡기감염증(인플루엔자, 감기 등) 등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도 손씻기를 ‘셀프백신(’do-it-yourself‘ vaccine)’이라고 할 만큼,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손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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