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만원 상당 각종 물품, 2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성남지역 식품 관련 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식품나눔’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눴다.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회장 김영식)는 18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6,4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협회의 이날 행사는 2006년 협회 출범과 동시에 시작, 13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협회 회원사인 ㈜조이푸드, ㈜서울식연, 홍종훈 베이커리, 맘모스, ㈜개미식품, 세진푸드, ㈜미래본 등 23개 식품사와 CJ씨푸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이마트 분당점, 세이브존 성남점, SPC행복한재단 등이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김영식 회장과 은수미 시장(가운데)이 식품 기부식을 갖고 시민들과 기념촬영.
이들 업체는 각사가 제조ㆍ판매하는 각종 식품을 비롯해 쌀, 라면, 빵, 고춧가루, 김 등 5,900만원 상당의 식품과 5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불우이웃돕기 성품으로 기탁했다.

먹거리와 성남사랑상품권은 하은지역아동센터, 시온의집, 민들레그룹홈, 우리공동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25곳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졌다. 시설 한곳당 250만~260만원 상당의 물품이 골고루 배분됐다.

김영식 회장은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뜻 식품을 기부해주신 기업들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늘 행사는 단순한 식품기부 차원을 넘어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작은 정성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줘 감사하다”면서 “시내 243개 식품업체들의 성장ㆍ발전을 위해 업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시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식품 나눔 행사를 주최한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성남지역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43개 업체가 회원으로 속한 단체다. 200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 회원사들이 기부한 식품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동안 성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먹거리는 8억2,400만원 상당이다.

사랑의 식품나누기 참여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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