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사용후 비누로 손 씻는 사람 10명 중 3명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식중독 발생이 많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는 것이라고 밝혔다.

식중독 발생은 기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고온ㆍ다습한 여름철 8월(‘13~‘17년 평균 1,501명, 전체 대비 24%)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중독,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만으로도 약 50~70% 예방이 가능하며 물로만 씻는 것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3~2017, 평균)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손씻기 실천이 질병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긍정적 효과 인지율 90%)하는 반면 비누로 손 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7.4% 정도. 특히,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사용 후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71.4%로 나타났으나 이 중 비누로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29.5%로 조사됐다.

다음은 식약처가 권장하는 식중독 예방 손 씻기 실천요령

손 씻기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음식섭취 전·후, 외출 후 및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실천요령은 ▲비누 등을 이용하여 거품내기 ▲깍지 끼고 비비기 ▲손바닥, 손등 문지르기 ▲손가락 돌려 닦기 ▲손톱으로 문지르기 ▲흐르는 물로 헹구기 ▲종이타올 등으로 물기 닦기(물기 제거) ▲종이타올로 수도꼭지 잠그기 등이며 엄지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는 잘 씻기지 않는 부위이므로 꼼꼼히 손 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는 비누를 이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음으로써 손에 의해 음식물로 전파되는 세균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및 기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을 강조하고,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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