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 중간보고회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1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청렴도 1등급’ 달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청렴추진기획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과장이상 간부,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국장, 직속기관장, 유·초·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단,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 학부모회총연합회 회장, 시민단체 대표 등 6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부산시교육청의 청렴정책에 대한 상반기 추진실적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앞으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소중한 결실을 거두었다”며, “앞으로 반부패 뿐만 아니라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책임감까지 높이는 적극적인 청렴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 1월 22일 청렴추진기획단회의를 가진 후 교육감의 청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청렴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청렴정책은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통ㆍ공감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부패취약 분야별 맞춤형 대책 등을 담고 있다.

분야별 맞춤형 대책 가운데 ‘물품계약’ 분야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 처음 도입됨에 따라 교육청과 학교 등에 계약하는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수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청 청렴정책을 안내하고, 불만과 요구사항을 들은 후 이를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리ㆍ감독’ 분야는 기술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에서 시행하는 500만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설공사 로드맵’을 마련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이행하도록 해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있다.

‘학교급식 운영ㆍ관리’분야는 급식기구를 구입할 때 입찰조건을 과도하게 제한하여 특혜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영양(교)사 직무연수 등을 통해 교육하고, 학교에도 안내하고 있다.

‘학교운동부 운영’ 분야는 해마다 청렴도가 꾸준히 상승(`15년 4.78점 → `16년 7.12점 → `17년 7.5점)하고 있어 기존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사와 운동부 영역은 올해 상반기 특정감사를 실시해 개선방향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함께 청렴한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학부모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워크숍을 개최하고, ‘청탁금지법 준수 및 불법찬조금 근절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보고회 결과 나타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마련해 청렴정책 추진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이일권 감사관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가족들이 청렴에 대한 실천의지를 키우고, 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올해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직원이 청렴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ㆍ도교육청 중 1위를,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는 1등급을 각각 차지하는 등 청렴도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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