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130~150g 규격 9월부터 추가공급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서재형)은 그동안 친환경 학교급식에 공급해온 감자 크기보다 조금 작은 130~150g 규격의 감자를 9월부터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초 냉해와 이상고온 등 기후의 영향으로 감자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아져 학교급식에 공급가능한 생산량이 전년대비 14.2% 감소했다”면서 “150g 이상의 감자량이 부족함에 따라 가격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130~150g 규격의 감자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재형 원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생산자와 학교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학교에서 130~150g 규격의 흙감자를 많이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굵직한 크기의 감자가 부족하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130~150g 규격의 흙감자를 선별, 추가로 공급해 도내 생산 감자의 사용 비중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한 것.

올해 130~150g 규격의 감자는 100t이 확보된 상황으로, 전체 감자 사용량의 약 5%에 해당된다.

진흥원은 도내 생산 감자가 부족할 경우 경기도 이외지역에서 감자를 수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올해 전국적으로 감자의 생산량이 감소된 상황에서 가격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 이번 가격결정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학교에서는 안정된 가격의 감자를 공급받고, 농가의 소득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재형 원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생산자와 학교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학교에서 130~150g 규격의 흙감자를 많이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도내 초ㆍ중학교, 특수학교 중 1,048곳의 친환경 학교급식 희망학교에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가격의 차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감자의 경우 학교 공급가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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