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만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분석결과 토대로

어린이는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반면, 위험 인지능력과 신체 기능이 미숙해 일상에서 다양한 사고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를 둔 가정과 관련 시설에서는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알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ㆍ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 가이드는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침대·베란다 추락, 가구 넘어짐, 익수(물에 빠짐), 이물질 삼킴·중독, 화상 등 다양한 사고 유형과 예방법, 발생 시 응급처치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9쪽 분량의 소책자로 제작됐다.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과 함께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크메르(캄보디아)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라오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등 주요 12개 국가 언어로도 번역해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주요 안전취약계층의 안전 확보 및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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