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25% 이상 성장…올해 누적매출 2,000억원

CJ제일제당은 우리 국민의 식문화를 바꾼 ‘햇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도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7월 누계) ‘햇반’ 누적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 연 매출은 4,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말에는 출시 이후 총 누적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에 집중한 것이 성공열쇠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억 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햇반’을 4개 이상 먹은 셈이다. ‘햇반=집밥’이라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상승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에는 2억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억 개를 넘어서며 2년 만에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매출성과에 힘입어 상온 즉석밥 시장 내 ‘초격차 1위’ 지위도 확고히 했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70%대까지 올라서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올해(5월 누계) 상품밥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P 상승한 7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햇반’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햇반’의 성과와 성공은 압도적 R&D역량과 혁신기술 확보가 기반이 됐다. 대표적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 쌀은 도정을 하는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며 밥맛이 떨어지는데, ‘햇반’은 2010년부터 자체 도정 설비를 도입해 생산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설비를 통해 맛 품질뿐 아니라 쌀의 종류별 맞춤 도정도 가능해졌다. 쌀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도정 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이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로 선보인 ‘햇반 바캉스 스페셜 패키지(210g*12, 9,980원)’.
무균화 포장 기술로도 차별화시켰다. 무균화 포장이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무균화 포장을 거친 완제품은 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도 장기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갓 지은 최고의 밥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도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햇반 바캉스 스페셜 패키지(210g*12, 9,980원)’을 선보이는 등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갓 지은 밥맛’을 넘어 ‘밥향’까지 차별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햇반의 일상식화’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시장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대한민국 대표 집밥’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햇반’이 20년 넘게 추구해 온 ‘집밥보다 맛있는 밥’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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