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내 수제 육가공품 시장 확대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농가의 6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수제 햄ㆍ소시지 경연대회’에서 7개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육제품 제조 체험 농가와 대학생 등 총 20개팀이 41개 제품을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대상'작 비빔소시지.
심사 결과, 대상은 '비빔 소시지'를 출품한 전북 전주의 이보근 씨가 받았다. 소규모 육가공업 종사자인 이 씨는 잡채를 활용한 소시지를 개발해 창의성과 조직감, 풍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 이승연 씨 외 4명이 출품한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소시지' △우수상은 경남 함양 문정희 씨 외 1명이 출품한 '복부어스트(독일식 쇠고기 첨가 훈연 소시지)', 충남 예산 이현우 씨가 출품한 '화이트 비어슁켄(독일식 비훈연 햄)'이 받았다. △장려상은 전남 장흥군 김유진 씨가 출품한 '육즙이 팡팡 터지는 모차렐라 소시지', 경북 안동 송수연 씨가 출품한 '친환경 흑돼지 햄', 경상대학교 서진규 씨 외 7명이 출품한 '경상대 햄'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직접 생산한 돼지고기로 햄‧소시지를 만들거나 직접 생산한 치즈로 소시지를 만드는 등 육제품 제조 체험 농가와 소규모 육가공업 종사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대학생 참가자들이 과일 소시지와 프리바이오틱 강화 소시지 등 참신한 아이디어 육가공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앞으로도 수제 육가공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소규모육가공연구회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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