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7.16~8.14 “유통질서 확립 소비자 보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이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16일 축산물이력제 준수여부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오는 8월 14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일제단속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 합동으로 실시되며, 식육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등 축산물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여부와 표시상태의 정확한 준수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축산물이력제는 사육부터 유통(도축ㆍ포장처리ㆍ판매)까지의 이력정보를 기록ㆍ관리함으로써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쇠고기: ’09.6. / 돼지고기: ’15.6.)

축산물판매업소에서는 축산물의 포장지 또는 식육판매표지판에 정확한 이력(묶음)번호를 표시하여 판매하여야 하고, 그 거래내역을 기록ㆍ보관(매입 1년, 매출 2년) 해야 한다.

농관원ㆍ축평원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하여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위반 개연성이 높은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하여, 축산물이력제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반자 중 과거 1년 이내에 위반한 사례가 있는 영업자에 대하여는 농식품부․농관원ㆍ한국소비자원 및 주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 대표자 성명 등 위반업소 정보를 12개월간 공개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축산물이력제 표시를 믿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축산인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내산 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이력번호를 확인하고,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이력번호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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