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당선 교육감들에 당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학교비정규직들의 지위 강화와 처우 개선 등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ㆍ13선거에서 당선된 새교육감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선거에서 확인된 정책추진 환경에 힘입은 실천과 민주진보교육에 대한 당부와 기대를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진보교육감 후보들의 공동공약이기도 한 입시경쟁교육 해소와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는 학교복지와 돌봄과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체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정책협약을 맺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의 모범적이고 앞선 실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①비정규직 없는 좋은 일터, 평등학교 ②권리를 배우는 노동존중학교 ③안전한 일터, 건강학교 ④공교육 강화, 민주학교 ⑤위계문화 타파 및 인권학교를 교육감선거 5대 요구로 제시했으며, 상당수 진보교육감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교육공무직제 조례 등 법제화 및 학교비정규직 지위 강화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등 고용안정과 정규직 대비 80%수준의 처우개선 및 방학 중 생계대책 △호봉제 도입과 근속수당 및 근속가산금 신설 △노동강도 개선 및 안전을 위한 인력충원과 배치기준 완화 △학생과 교직원 노동인권교육과 성평등 강화 등 정책협약은 우리 정책요구에 기반한 각종 세부협약도 담았다.

단체는 확실한 노동존중 의지만 보여준다면 예산이든 법제도 등 정치적 제한은 없는 바, 적극적인 소통 또는 대화의 틀을 갖춰 후퇴 없는 약속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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