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설문조사…점심값 평균은 6,230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례해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사례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심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43.6%로 가장 많았다.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직장인도 36.8%나 차지했다. 또 도시락을 싸온다(8.3%)거나 편의점에서 사온다(7.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에 비하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지난해(33.6%) 보다 3.2%p 증가한 반면, ‘근처 식당(-1.2%p)’을 이용하거나 ‘도시락(-1.5%p)’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1.1%p)’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7,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구내식당’ 이용자와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점심값 평균은 각각 5,440원, 5,460원으로 비슷했다. 그리고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평균 4,89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에 비하면 점심시간에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점심값은 지난해(평균 4840원)보다 많아졌다. 프리미엄 도시락의 등장 등 도시락이 다양해지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 10명중 1명은 점심시간에 혼밥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를 누구와 함께 하는지’ 조사한 결과 ‘직장 동료나 상사’와 함께하는 직장인이 85.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3.3%로 10명중 1명에 달했다.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메뉴 1위는 ‘백반(13.2%)’으로 집계됐다. 또 △부대찌개(5.7%) △김치찌개(5.4%) △돈까스(5.3%) △짜장면·짬뽕(5.3%) △순댓국(4.2%) △제육볶음(4.2%)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