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라면ㆍ스프ㆍ즉석밥 등 10개 품목 가격조사

최근 1인 가구ㆍ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간편식품 수요가 많은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즉석카레와 라면, 탕 등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라면, 스프, 즉석국, 즉석밥, 즉석죽, 즉석짜장, 즉석카레, 컵라면, 컵밥, 탕 등 간편식품 소매시장 규모 및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을 선정, 조사했다.

주요 간편식품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등락률은 3.8~-2.7%로 나타났다. 상승한 품목은 즉석카레(3.8%) 라면(2.1%) 탕(1.4%) 등 4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컵밥(-2.7%) 즉석죽(-1.7%) 즉석짜장(-0.4%) 등 3개였다.

최근 4주 전과 비교했을 때 즉석죽(4.2%)만 가격이 상승했고, 즉석짜장(-1.3%) 즉석카레(-1.3%) 스프(-1.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상품은 ‘양반 전복죽’이였고, 최고ㆍ최저가간 40.4%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4%)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100곳을 대상으로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하여 총 구입비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1만5,926원), SSM(1만7,674원), 전통시장(1만7,714원), 백화점(1만8,728원), 편의점(2만1,899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 15.0%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2017.5.12) 구입비용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1.7%) 전통시장(1.5%)은 상승했으며, SSM(-7.7%), 대형마트(-2.8%), 편의점(-0.2%)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 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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