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학교급식 당류 줄이기’ 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적정 섭취기준(총 섭취열량 대비 10% 이내)을 초과하고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당류줄이기 포스터.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당류 함량을 확인·비교하여 구매토록 하고, 설탕과 물엿 대신 양파와 과일 등 자연식품을 이용한 육수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단맛을 내기위한 첨가당을 줄이도록 한다.

후식은 가공음료 사용 빈도와 양을 줄이고, 매월 1회 학교별 ‘저당의 날(Low Sugar Day!)’을 운영하여 기존 식단보다 첨가당량을 줄인 식단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음료 선택하기’, ‘간식 속 첨가당 양 알아보기’ 등 영양·식생활교육과 관련한 동아리활동을 강화하고, 학교별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 대상 전문연수와 학부모·교직원·조리종사원 대상 학교별 자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교육청은 학교급식연구회, 메뉴개발 연수, 학교밥상경진대회 등을 통해 저당 레시피를 개발, 보급하여 학교급식에 당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학교급식 당류 줄이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단맛 선호도가 많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식습관을 길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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