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영양놀이터ㆍ학부모서포터즈 등 사업 ‘큰 호응’
특화사업도 거의 대부분 목표보다 크게 초과달성

대전 유성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미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중 ‘최우수’센터로 꼽힌 이유는 센터의 사업들을 들여다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김미리 센터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15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급식안전과 영양관리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급식소가 3만2,093개소까지 크게 늘어나고 급식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최우수센터로 대전광역시 유성구센터는 ‘센터-급식시설-부모님’과의 상시 소통체계 구축을 통한 급식 참여 프로그램 확대,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작ㆍ운영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나트륨ㆍ당류 저감식단, 요리체험교실 등의 체계적인 운영은 물론 조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 관리방안을 동영상으로 제작ㆍ교육하는 등 어린이집들의 급식 안전관리 능력을 키웠다.

유성구센터가 류영진 식약처장으로부터 상장을 받는 모습과 상장.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99 생활과학대학 418호에 자리잡고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대전유성구센터.

센터의 사업목표는 관내 어린이급식소의 단체급식 선진화로 체계적ㆍ위생적ㆍ안전한 급식, 균형잡힌 영양지원, 건전한 식습관 확립으로 어린이의 건강ㆍ행복증진, 등에 맞춰져 있다.

여느 다른 센터와 마찬가지지만 유성구센터는 외양은 같아도 내실은 다르다.
유성구센터는 특성화사업 성과와 기획운영 중점사업 등 두가지만으로도 특별하고 우수한 운영능력을 증명한다.

특성화사업의 경우 사업목표를 훌쩍 넘은 실적으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퐁당퐁당 설탕을 버려요 저당레시피 보급(목표달성 480%) △요리쿡! 조리쿡! 아동요리(450%) △학부모아이사랑 프로젝트 참관프로그램(390%) 기타 지역사회연계사업(충남대교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유성구자원봉사대축제 부스참가,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 식단 지원 등 350%) 등은 눈을 비비고 볼 만큼 뛰어난 사업성과를 일궈냈다.

또 꿈나무 행복성장 프로젝트(200%) △아동요리교구지원(260%) △데일리 크린(Daily Clean) 알리미 140% △우리 함께 줄여봐 염(鹽) 138% △편식예방 우리집 채소팜팜(120%) △클린 컨설팅 115% △편식예방 숲영양놀이(110%) 등의 목표달성도도 꽤 높은 편이다.

류송화 영양팀장은 “센터장님을 중심으로 기획운영팀과 위생관리팀, 영양관리팀 등 10여명의 열정있는 팀원들이 내 가족을 돌보듯 정성껏 일한 덕분”이라고 평가한다.

유성구센터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기획운영 중점사업.
‘숲영양놀이터’와 ‘학부모 아이사랑 급식클럽’(엄마랑 센터랑 어린이집ㆍ유치원 급식 서포터즈) 등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만하다.

지난해 6~7월 진행된 ‘숲영양놀이터’는 급식소 21곳이 등록하고 어린이 436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중 버섯오감체험 및 버섯 푸드아트의 문항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오감 발달 및 식재료 친근감 개선’ 만족도 4.83점(5점 만점)을 나타냈으며, 이 사업은 정부의 유아대상 영양교육 UCC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학부모서포터즈들의 활동 모습.
지난해 5~11월 7개월 동안 진행된 학부모 아이사랑 급식클럽(엄마랑 센터랑 어린이집ㆍ유치원 급식 서포터즈)사업은 △학부모 집합교육 수혜인원 117명 △온라인(SNS)홍보 28건 △온라인 공유수 106건의 실적을 보였으며, 4.8점(5점 만점)의 학부모교육ㆍ사업 만족도를 나타냈고 특히 서포터즈사업 재참여 의사가 95%에 달할 정도로 크게 호응을 얻었다.

류 영양팀장은 “유성구 100명 미만 어린이 급식소 444개소 중 69%가 유성구센터에 등록했으며, 수혜 아동수는 8,817명으로 2016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해 센터의 관리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수혜율이 큰 폭으로 늘어 올바른 식습관 및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한 성과가 “학부모ㆍ노인ㆍ지역사회 구성원에 대해 잘 짜여진 홍보전략을 바탕으로 센터의 필요성, 사업의 중요성, 인식 확대 등을 다각적ㆍ적극적으로 알린 덕분”이라면서 “학부모들이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소설미디어를 통해 직접 자발적으로 센터의 영양ㆍ위생 교육 프로그램들을 홍보하는 한편 다방면으로 학부모들과 소통하면서 홍보해준 도움도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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