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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영양채소 ‘파프리카’ 인기 급상승
연간 1인당 소비량 10년 전 대비 3.2배 증가
소비자 선택폭 넓고 가격 싸져 수요 더 늘듯
2018년 04월 16일 (월) 00:01:49 조용석 ggalba@hanmail.net

서양채소 중 하나인 ‘파프리카’가 소비자들의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건강ㆍ영양에 좋다고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꾸준히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선호도 높은 채소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져갈 것이 분명해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파프리카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파프리카 연간 1인당 소비량이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파프리카 1인당 소비량은 2016년 0.28kg에서 2016년 대비 3.2kg으로 약 3.2배 늘었다. 파프리카 생산량 대비 국내 소비 비중은 지난 10년간 10%p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과거 대 일본시장 수출중심에서 국내 소비시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파프리카의 국내 소비가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 덕분. 농촌진흥청이 2016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파프리카 구입이 늘어난 이유는 △건강ㆍ영양에 좋다고 해서(66.7%) △쉽게 구할 수 있음(40.7%) △ 가격이 저렴해짐(35.0%) 등 세가지였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에 올려진 파프리카 영양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영양성분 외에도 색상별로 고함량의 영양성분이 구별되는 등 영양학적 가치가 높았다. 다른 품목 대비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빨강 파프리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오렌지 대비 약 2배, 키위 대비 약 3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다.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 추세도 파프리카 수요 확대의 중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재배면적도 2010년 424ha에서 2016년 724ha으로 해마다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4만1,000톤에서 2016년 7만7,000톤으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생산기술 발달, 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따라 파프리카 재배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안정화로 소비자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파프리카의 연평균 도매가격(5kg)은 2010년 3만3,886원에서 2016년 2만2,425으로 대폭 싸졌다.

   
파프리카 구입 증가이유.
파프리카 관련 레시피ㆍ신품종 등 다양한 R&D 결과물도 파프리카 수요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파프리카 도리야 등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ㆍ보급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파프리카를 즐길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것. 당도가 높은 품종이나 먹기 편한 미니파프리카 등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품종 개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부는, 향후 파프리카에 대한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당도가 높고, 색택이 우수한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및 수급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시피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미니파프리카 등 신품종 개발ㆍ보급, 급식ㆍ식품원료 공급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1993년부터 국내에 보급되어 그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자의 노력과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따라 지속 성장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소비확대를 통한 산업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프리카자조회 등 생산자단체, 식자재업체, 식품기업 등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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