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부모 모니터링단 교육ㆍ본격 활동 나서

광주광역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이 본격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모니터단 700명과 영양(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모니터요원들은 일선 학교에서 식재료 검수, 조리과정, 배식, 위생관리의 4가지 영역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한 학부모 모니터단원이 메모를 하며 교육내용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학교급식 모니터링’은 시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 학교급식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제고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제도다. 또한 급식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와 소통의 열린 급식을 실천하기 위한 것.

이날 시교육청은 모니터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광주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을 설명하고, 학교급식 현장 운영사례와 급식모니터로서의 활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에게 맛있는 한끼 급식이 제공되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이해하게 됐으며, 모니터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이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급식 정책들에 대해 날카로운 질책과 진솔한 의견을 아낌없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하며 “언제나 귀를 활짝 열어 놓고, 열심히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하는 급식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월곡초등학교 임용 교장은 ‘하나만 더 먹어 볼래?’라는 주제로 학교급식 현장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소통과 협력, 그리고 정성으로 일궈가는 학교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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