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14일 특수교육실무원, 조리원 등 9개 직종 교육공무직원 139명에 대한 3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폐교와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른 과원문제 해소, 퇴직 등 결원 인력 충원, 원거리 출퇴근에 따른 교육공무직원의 고충 해소 등을 위해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충분한 노사 협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하여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특히 사전에 교육공무직원들이 옮길 수 있는 모든 학교를 공개하여 전보내신서에 희망근무지 10곳까지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일 학교에 희망자가 많을 경우 ▲과원에 해당하는 자 ▲원거리 근무자 ▲현 직종 경력이 많은 자 등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그 결과 인사 대상자 139명 가운데 129명(92.8%)을 희망근무지에 배정했다.

이번 인사는 학교에서 신학기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봄 방학 시작과 동시에 이뤄졌다.

임석규 행정관리과장은 “이번 인사는 교육공무직원의 희망과 생활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행했다”며 “인사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 등 부산교육의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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