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설 연휴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관내 474개 학교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방에는 공사 등 학교 여건상 참여가 어려운 학교를 제외한 부산시내 대부분의 학교가 참여한다.

개방 학교는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영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학생들의 학습공간인 학교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며,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둬야 한다.

또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하거나 개방기간 이후까지 차량을 방치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개방 학교는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www.p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학교는 현수막 등을 부착하여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창성 교육재정과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시민과 귀성객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학교를 개방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많은 주민들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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