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학생식당 위탁운영권 수주경쟁에서 따내

단체급식 전문 중견기업 (주)웰스팜(대표 장정훈)이 2018년 새학기를 앞둔 안양대학교 학생식당 운영권을 따내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자’라는 또 하나의 강점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안양대학교는 지난 5년 동안 학교급식(줄임말 학식) 전문업체 ‘정오아카데미’가 운영해오던 학식 제공권한을 (주)웰스팜에 넘겨줬다. 이에 따라 웰스팜은 경기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성서대학교 등 대학가 학식부문에서 얻고 있는 좋은 평판을 또다시 입증한 셈이다.

안양대가 최근 위탁급식업체를 웰스팜으로 바꾼 이유는 ‘식사 품질 향상을 통해 학생 복지를 더 높여 보자’는 차원. 학생복지 향상은 어느 대학교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학교운영의 기본 방침.

황일권 본부장은 위탁운영 수주와 과련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제안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탁급식평가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웰스팜이 안양대학교에 제안한 학식 컨셉은 ‘대접받는 식사 느낌을 갖도록 한다’는 것. 학생 들이 원하는 것(니즈)을 충분히 반영해 식사만족도를 높이려는 배려가 전제된 접근이다.

이 회사는 우선 기본 중에서도 기본 요소인 식사품질의 향상을 제안했다. 1식4찬으로 정형화된 대학교 학식의 틀을 깨고 ‘테마食’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평가위원들에게 흡족함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양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고품질의 양식 단품, 세계음식 시리즈, 다양한 국수류 등으로 구성된 웰스팜의 ‘테마식’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웰스팜은 또 학업 도중 학생들이 점심 한끼 해결하려고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 식권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대체적으로 단체급식업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같은 긴 대기 줄은 식사를 하면서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

황 본부장은 “식사 대기시간을 줄이는 일도 기본 사항이지만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 이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웰스팜은 ‘배식코너에서는 주메뉴만 제공하고, 사이드 메뉴는 자율배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들의 식사 동선을 최대한 편리하게 해줄 계획이다.

그는 이어“특히 식당 한켠에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학생들이 교우, 선후배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할 수 있는 등 복합공간화 제안도 높은 평점을 이끌어낸 요소로 짐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대학교 학생들은 웰스팜의 학식 제공으로 올해 새학기부터 한층 새로워진 메뉴와 공간을 접하며 입이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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