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ㆍ학ㆍ연, 식품분야 최신기술 정보 교류

7일 aT센터 지하1층 루치아홀에서 열린 ‘식품분야 최신 기술동향’ 컨퍼런스에서는 대체고기에 대한 발제가 관심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가 식품분야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전망 및 발전방향 등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산ㆍ학ㆍ연을 대표하는 식품연구팀에서 주요 연구동향 및 그 동안의 연구성과 등을 발표했다.

학계에서는 충북대학교 한남수 교수가 ‘식물성 발효식품 유산균 종균개발’을 주제로 김치, 막걸리 등 전통발효 K-FOOD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 등을 발표했다.

한 TV방송에 소개됐던 대체고기. 닭가슴살처럼 보이는 이 대체육은 콩으로 만든 제품이다.
산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 정양훈 박사가 ‘대체肉 기술 소개 및 글로벌 산업 동향’을 주제로 기존 고기(肉)가 아닌 현대 과학으로 탄생된 대체肉에 대한 소개 및 과학기술과 맞물려 진화하는 세계 식품산업시장에 대해 설명,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연구계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박기재 박사가 ‘지능정보 기반 농식품 품질관리기술’을 주제로 소비자 중심의 품질모델과 비파괴계측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능형 품질평가기술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일자리 창출 및 수출을 통한 국민경제 기여, 국산 농산물 소비 등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세계 식품시장은 ‘15년 약 6.3조 달러 규모로 자동차(1.3조), IT(0.9조)보다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타 산업에 비해 취업 유발계수 높아 향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식품산업은 건강증진, 노화방지 등 기능적 역할뿐만 아니라 음식관광 등 문화적 욕구 충족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산업과 첨단기술, 문화, 관광 등 타 산업과의 융ㆍ복합이 가속화되어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식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와 동시에 산ㆍ학ㆍ연 간 상호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지만, 현재 산ㆍ학ㆍ연이 기술동향, 시장트렌드 등을 함께 논의하는 정보교류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어서 농식품부가 이번 컴퍼런스를 마련한 것.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식품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산ㆍ학ㆍ연의 주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 면서, “앞으로 행사를 정례화하여 산ㆍ학ㆍ연 간 정보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산ㆍ학ㆍ연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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