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협회 등 ‘영양의 날’ 10주년 세미나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영양정보의 허와 실’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GL다이어트’ 등 관심을 끄는 영양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에 따르면 19일(목)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사학연금회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2층에서 ‘영양의 날 선포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영양의 날 선포 10주년.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5개 단체는 대국민 영양ㆍ홍보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에서 '올바르고 균형잡힌 식생활, 100세 건강 지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대한영양사협회를 비롯한 5개 단체는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건강한 삶의 유지를 위해 2007년부터 10월 14일을 ‘영양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시의적절한 영양 관련 주제를 정해 대국민 영양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날 류경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양정보의 허와 실’_한국영양학회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먹거리 위생, 안전-영양과 건강을 위한 첫걸음’_한국식품영양과학회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GL다이어트’_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남기선 풀무원 박사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영양관리’_한국임상영양학회 분당서울대병원 박영미 임상영양사
△‘학교 영양교육 사례’_대한영양사협회 서울잠현초등학교 박영례 영양교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5가지 발제 중 풀무원 남기선 박사의 GL다이어트의 경우, GL은 혈당 부하(Glycemic Load)의 약어로 음식을 먹었을 때 그 속에 든 탄수화물이 소화ㆍ흡수돼 혈당을 변화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GL 추정값이 낮을수록 탄수화물이 천천히 소화ㆍ흡수돼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GL 다이어트는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에서 출발한다.
남기선 박사는 “몸에 필요한 기본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소화ㆍ흡수가 빠른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를 줄여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을 하는 게 좋다”며 풀무원이 강조ㆍ전파 중인 211 식사법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유공자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과 기념촬영.
‘211 식사법’을 활용하면 GL값이 낮은 식사에 도움이 된다. 211 식사법은 매끼 신선한 채소와 포화 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을 2:1:1의 비율로 먹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세미나에 앞서 '영양의 날' 기념식과 유공자를 포상했다.

정상진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박은주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주달래 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파트장 등 3명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